오늘도 3시대 조기 출항하여 좋은 포인트에 진입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울을 비껴가며 어렵사리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역시나 많은 어선들이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조사님들을 위해 가까스로 ‘매트릭스의 트릭’을 쓰듯 절묘하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풍을 내려봅니다~^^

초반에 멀미를 이기지 못하신 조사조사님들선실에 아방궁(?)을 트시고, 나머지 조사님들은 열정을 다해 낚시에 임하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한두 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기운이 살아나면서 갑자기 포인트가 요동칩니다.

사이즈 좋은 3.5지 이상급 고기들이 줄줄이 조사님들의 손을 빌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더 열심히 하신 조사님들은 그만큼 더 많은 손맛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물이 바뀌고 썰물이 되면서 입질이 뜸해져 주변 선단 상황을 살펴보았으나, 다른 곳도 조과는 크게 다르지 않기에 차라리 이 자리에서 ‘한 번 더 찬스’를 노려보기로 하고 낚시를 이어갑니다.

많지는 않지만 용가리급도 한두 마리씩은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막판 철수 준비 중 다시 한번 고기들이 줄을 타고 올라와 30분 연장을
외쳐보았으나, 오늘은 여기까지인 듯합니다.

그래도 만쿨 두 분에 네 박스까지 나왔네요.

오늘 다녀가신 조사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